오랜만에 퇴근하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책장 사이를 무심히 걸어다니다가 눈에 띈 책.
<열심히 사는 게 뭐가 어때서>
워라벨이나 여유롭게 살아야 하지 않냐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작가는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발자취에 대하여 이야기 해준다.
"열심히"라는게 단순히 방향없이, 목적없이 노력한다는 게 아니라
치열하게 '자기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아낸 거라서 영감을 받았다.
자존감을 높이고 싶거나
자신의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읽어봄직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제목이나 책표지에 비해서 나름 내용이 알찬 것 같다.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언제 열성적으로 내 인생을 오롯하게 살아왔나?
시험준비할때? 취업준비할때?
드문드문 몇가지 기억이 나곤하지만,
일상에서 어느새 나는 꿈도 목표도 희미해져 가고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스며들듯이 무기력에 빠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고통에는 5가지 원인이 있다.
1. 자기가 누군지 모름
2. 에고 또는 자아상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함
3. 덧없이 사라지고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집착
4. 덧없고 실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5.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내 삶의 본질적인 무엇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어떤 것은 많은 질문이 필요했다.
이를테면 '인생을 통해 도전하고 싶은 것들'을 작성하는 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스스로에게 먼저 많은 것을 물어야 했다.
어떤 것은 거대한 상상력이 필요했다.
이를테면 '살면서 한번도 안해본 일들' 리스트는 내가 가진 창의력고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나서야 완성되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나를 긍정하기
-나라면, 나니까, 나이기 때문에
지금 나를 사랑하고 있고 나답게 살고 있다는 증거
1. 예전에는 두려웠던 일들을 현재 하고 있다.
2. 나를 즐겁게 만드는 일을 아주 조금일지라도 매일 반복한다.
3. 제대로 거절할 수 있다.
4.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경건하게 맞이한다.
5. 자신에 대한 평가를 집어치운다.
6.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도 집어치운다.
7.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인다.
나는 내가 적은 종이들이 그냥 평범한 종잇조각이나 폐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것을 정리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천하지 않은 리스트는 공허한 외침뿐이니까.
저자의 경험담과 함께 분투노력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나에게는 어떤 리스트들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저자처럼 재미있고 자신감있는 인생을 위해서 나의 리스트를 만들 준비를 해보겠다는 의욕이 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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