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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독서시간

법구경(1)-거해스님 편역

by 스마일사랑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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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1권 : 2021.5.5.~2022.2.5.

아직 종교가 없지만, 무교의 입장이지만
2년 전 스님과의 인연이 닿은 이후로 조금씩
불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달에 한두번
스님과의 차담시간을 가지며
스님께서는 어떤 종교도 강요도 권유도 없으셨지만
나의 마음에는 불교철학이 와 닿고 궁금증도 생기고 있다.

작년 어린이날.
문득 법구경을 읽고 싶다는 호기심에
법구경 1권을 예스 24에서 주문 했다.



어떤 책을 사야할지 몰라 지인에게 물어보고

거해스님이 편역한 책을 주문했다.


1권, 2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1권을 읽는데 한참이 걸렸다.

게으른 탓도 있었고 읽다가 흥미를 잃은 적도
한두번씩 찾아왔는데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다시 펼치곤 했다.


법구경 1-거해스님 편역

656페이지
178게송
이 담겨 있다.

짧막한 이야기 형식이고
마지막에 교훈적인 시가 실려있다.

요즘 위빠사나 명상을 다시 시작하면서
읽다보니 더욱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평소에 법상스님 유튜브 법문을 들어와서인지
읽을 때 마음이 편안하다.


[게송 1]
마음이 그들에 앞서가고
마음이 그들의 주인이며
마음에 의해서 모든 행위는 지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그에게 반드시 둑카가 뒤따른다.
마치 수레가 황소를 뒤따르듯이

[게송 47]
아름다운 꽃을 찾아 헤매듯
마음이 감각적 쾌락에 빠져 있는자를
죽음은 순식간에 앗아간다.
마치 잠든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 가듯이.

[게송 81]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칭찬과 비방 때문에
평정을 잃지 않는다.

[게송 110]
감각기관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부도덕하게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단 하루라도 계행을 지키며
마을을 고요히 닦는 것이 훨씬 낫다.

[게송 165]
실로 자기에 의해 악이 행해지고
자기에 의해 스스로 타락되며
자기에 의해 악이 행해지지 않고
자기에 의해 스스로 청정해진다.
청정과 청정치 않음은 자기에게 달린 것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청정케 할 수는 없다.

법구경을 읽다보면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알게 되고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일화와 비유적인 표현이
2천년 뒤의 오늘날 읽을 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세련됨에 매료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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