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개화할 쯤 봄 여행으로 순천~여수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순천에 옥천귀뚜라미 식당을 좋아하는데
이날 어쩐일로 가지 못하고 다른 식당을 알아보던 차에
건강식 식단이고 비건식도 가능해서 찾아가본 곳
요즘 우리는 비건식, 건강식에 빠져있다.
작년에 파스타 등 헤비한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살이 찌고 몸에도 그닥 좋지 않다고 느끼고
비건식당이나 사찰음식, 나물밥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위주로 가고 있다.
순천에 비건식당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
순천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은 고기 있는 일반식도 있고
비건식도 주문이 가능해서 가보았다.
영업시간: 토,일, 월, 화, 수 11:30~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재료 소진시 마감)
휴무: 목, 금요일
식당 인근에는 동천과 공원이 있다.
순청 양조장, 브루웍스 카페도 있어서 식사하고 주변 산책하고
차마시기에 위치가 좋았던 것 같다.
BUT!!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만석이라서 주차하기에는 애먹었다. (캐바캐)
길가에 차를 많이 둘 수 있긴한데 핫플일까?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주변을 돌았던 것 같다.
직접 단근 된장, 김치, 김치를 사용하고
농사지은 땅재료와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식당!
우리는 맛집이 아닌 밥집입니다.
주인분의 철학이 있는 식당이라서 좋았던 곳
우리의 가치관과 비슷했던 곳이라서 식사하면서 행복했던 곳이다.
연잎밥 벙식과 시금치 커리 메뉴는 이렇게 2가지 인데
음료 종류가 더 많았고
채식을 원하면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Less waste를 지향하는 곳이라서 더더더더 좋았던 곳
주인분께서 정말 친절하셨다.
입맛에는 맞는지
부족한 것은 없는지
반찬을 더 먹을지 물어보시기도 하고
막 만든 반찬을 더 주셨고
아이가 울면~ 그래서 아이지요 라고 말씀하셨던 정말 따뜻한 분
밥을 먹으러 갔다가 힐링이 되었던 곳
자리가 많지는 않고 아기자기한 곳이었다.
유모차가 있는 것은 옆 자리에서 아이와 함께한 가족이라서 놓여있는 것..
책도 있고 엽서도 있고 곳곳에 주인분과 식당 사진이 있어서 볼거리도 많았다.
우리는 마시지 못했지만 도수가 있는 술도 있다.
뭔가 메뉴도 생소하고 새로웠던 느낌..
밀압양초도 팔고
주인분의 사진이 따뜻하고 감성적이었다.
계절감이 느껴진 감성있는 사진
그들의 마음이 묻어나온 사진이어서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사진
용기를 지지하는 곳이어서 좋았고
지구와 환경에 관한 철학이 있는 식당이었다.
곳곳에 가치관과 철학을 전시회처럼 꾸며놓아서
읽어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곳
우리는 각자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제철 재료로 만든 반찬이라서 맛있었고
양이 많았다.
주인분께서 부족하지 않냐고 물어봐 주시고
더 필요하면 언제든 주신다고 하셨던 곳
마치 집에서 엄마께서 주신 밥상 같았다.
짝궁이 실수로 물을 엎질렀는데
놀라지 않았냐면서 닦아주시던 친절함이 인상깊었다.
감동적이기까지..
괜찮다고 행주 많다면서 쓱쓱 닦아주셨던 주인분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했다.
이 가격에 이런 정성스러운 밥상을 받아보다니..
정말 기분 좋았던 식사
연잎밥 말해 뭐해~ 너무 맛있었고
가지무침은 식사 도중에 주셨던 반찬
막 무쳤다면서 먹어보라고 주시고
매실 장아찌도 또 주시고
식사 구성에서 반찬을 더 주셨다.
자꾸 더 주시려고 했던 식당이었다.
식사하고 배가 많이 불러서
근처 공원 길을 산책했다.
식당 위치가 바로 공원쪽이라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막 벚꽃이 빼꼼히 나왔던 날이라서 반가웠던 날.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 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행복했던 순간.
기름지고 건강하지 않는 것들을 외식으로 먹었던 날들이 생각나면서
이렇게 좋은 식당이 있었는데 우리는 여태 뭘 먹은거지?? 라는 얘기도 나누었다.
그만큼 최애 식당이 된 곳
순천에 가면 또 가볼 식당이 생겼다.
목포에도 이런 식당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면서
우리는 다음 일정을 향했다!!
아마씨 아름엄마 씨앗밥상~
또 가고 싶은 식당!
재방문 의사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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