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보성 대원사 템플스테이부터
광주에서 아빠 생신
순천, 여수, 서울 출장
강진 나들이까지
한달 동안 참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다.
4월의 첫 날 벚꽃여행 겸 템플스테이를 해서인지 4월에 힘든 날이 와도
그때를 기억하면서 고비고비를 잘 넘겼던 것 같다.
보성 템플스테이 첫날 저녁~ 현장스님과 함께 하면서 절 안에 설명을 들을때 찍은 사진~
다음날에 박치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때는 뭔지 몰라서 그저 느낌이 좋아서
찍었던 풍경
대원사는 마치 자궁 속과 같이
산 속에 둘러싸여 있고
대원사를 가는 그 긴 번꽃길이
탯줄과 비슷한 형상이라고 했다.
이날 밤 벚꽃 속에서 신비롭고 경이로운
느낌을 받았는데~ 참 행복했던 순간
템플스테이 끝나고 돌아가면서 찍었던..
하늘이 참 맑고 파랬다.
크레파스 하늘색 같았던 하늘에
하얀 벚꽃 잎이 흩날렸던 아름다운 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날.
바로 아빠 생신이었다.
짝궁이 집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동생과 제부도 함께 봤던 날.
아빠의 행복한 모습
가족의 웃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서
참으로 많이 웃었던 날.
엄마께서 해주신 밥상(보약이지!)
든든히 먹고 갔던 날
아빠 생신 중에서 우리 가족이 함께 제일
많이 웃었던 날이고 짝궁이 한 가족처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순천만 국가정원!
튤립으로 가득한 정원
곳곳이 예쁜 꽃이 만발해 있다.
음.. 우선 참으로 이쁘고 절로 감탄이 나오는데 나는 이 장소에 와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을 상상해 본다.
1.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많은 고민과 예산이 들었을까?? 꽃을 조달받기 위해 어떻게 계약을 했을까??
입찰을 했을까??
얼마나 고생했을까..
2. 꽃이 색색으로 조화를 이루는데 어떻게 설계를 했을까? 업체가 했을까?
어떤 꽃으로, 어떤 색으로 이렇게 꾸미는데
얼마나 많은 설계가 들어갔을까??
3. 시든 꽃이 없다.. 어쩔땐 마치 세트장 같다. 인공적인 느낌.. 이유는 시든 꽃이 있으면 바로 뽑고 새꽃을 심기 때문이다.
영화장면 같기도 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들때도 있다.
아름다운 정원이 맞지만, 자연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오후 늦게 가보면 인부들이 꽃을 골라내서
뽑고, 새로 심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랜만에 여수 히든베이호텔.
전객실 오션뷰라서 아침이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여수에 오면
머물때마다 만족한 곳
순천, 여수 출장을 다녀와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
직원들과 1박 2일을 함께 하는 것이 여전히 힘든 것 같다.
내향인이라서 그럴까..
나는 기가 빠진다. 여전히..
무안 물맞이 치유숲에서 휴식을 취해서
그나마 조금은 회복이 되었던 것 같다.
반신욕에 만족했던 곳!
내가 좋아하는 목포 잉글리쉬크림티하우스 영국다방!
방문할때 아무도 없었는데
햇빛이 이쁘게 들어와서 찍었던 사진.
생화가 곳곳에 있어서 우드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이 곳에서 차를 마시면 절로 힐링이 된다.
아끼고 아껴둔 곳.
남악에서 거리가 있지만
가격도 괜찮고
찻잔도 이쁘고 분위기도 차분+조용해서
머물다 가면 휴식을 취한 기분이 든다.
한번씩 정말 지칠때면 생각나는 곳.
디저트도 매우 훌륭하다!
배고플때 오면 안 될듯... 다 먹을 수 있으니^^
강진 남미륵사!
작년에 참 가보고 싶었던 곳
인스타 자주 뜬 곳이기도 하고
작년 새벽에 가려다가 늦잠을 자서 가지 못했는데.. 작년에는 혼자 가보려고 했는데
올해는 짝궁과 이렇게 가게 되었다.
이날은 조퇴를 하고 오후에 가서
사람이 얼마 없었다.
흐린 날씨라서 아쉬웠지만 철쭉이 만개이고 엄청난 규모라서 놀랐던 곳
우리가 평소에 다니는 절과 달라서
낯설기도 하고 이질감도 있었는데
한 개인이 이토록 헌신하면서 절 주변을 꾸몄던 것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란 무엇일까.. 다시금 질문이 떠올랐던 곳.
약간 태국이나 동남아에 있는 절에 온 느낌도 들었다.
철쭉과 서해당화가 만개할때 찾아가봐도 좋을 곳.
서울 출장을 3박 4일 다녀왔다.
양재천 주변으로 산책하던 날 찍은 곳.
출장 동안에 날씨가 화창해서
하루에 1만 5천보씩은 걸었다.
서울에서 많이 먹었는데 그만큼 살이 찌지
않은 것은 그만큼 걸어서였을까..
서울같지 않게 양재쪽은 녹지공간이 많았다.
3박을 했던 더케이호텔 서울
여수 히든베이에서 머물고
서울에서 4일동안 서울에서 머물다 보니
점점 호텔 생활이 싫어졌...다 ^^
너무 건조하고 답답했던 느낌..
더케이호텔서울은 양재역으로 셔틀버스가 다니고 지하철역과 가깝고 출장장소와도
근접해서 편리했다.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침구가 푹신푹신 편해서 만족스러웠는데
호텔생활이 평소보다 많다보니
역시 집이 편하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더케이호텔 서울의 장점은 넓은 공원이 아닐까.
양재 시민의 숲이랑도 가까워서 봄날 출장에 산책하기에 참 좋았다.
출장 마지막날 아침에 일찍 나와서
양재시민의 숲을 산책했다.
며칠동안 팀원들과 함께 하다보니
간절히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시간에 해소가 많이 되었다.
양재꽃시장은 일요일에 휴무...
서울 출장 온 김에 경기도에 사는 동생집에
저녁에 들렀다.
양재꽃시장은 문을 닫았지만 온실단지에서는 화분을 팔고 있어서
분홍 카네이션과 노란 코랑코에를 샀다.
각각 5천원, 3천원.. 저렴하다!
<미가훠궈양고기> 경기 용인시 수지구
정말 맛있었던 중국집
맛집이라서 평소 대기가 많은데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를 잡았다.
인테리어가 멋있었던 곳.
대만에 온 느낌!!
가지튀김~!
가지가 점점 맛있어질 나이인지
동생이 처음 시켰던 메뉴
꿔바로우
평소에 먹은 꿔바로우와 달리 붉은색이었는데 매운맛이 전혀 나지 않고
달달한 맛만 나서 신기했다!
짬뽕밥!!
순두부찌개 같기도 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하게 맛있어서
밥에 슥삭슥삭 곁들어 먹었다
양재꽃시장에서 산 망고튤립!
서울에서 전남까지 가져오기 쉽지 않았지만 싱싱하게 핀 꽃을 보니
역시 꽃시장 꽃 최고!!
하루하루 빛깔도 다르고 통통하게 커지는데 줄기가 꽂꽂하게 싱싱하다
오랜만에 간 담은하늘채 식당
짝궁과 나는 한달에 한번정도 채식뷔페를 간다.
갯바위 옆 오션뷰 자리에서
건강식을 하는 날!!
우리의 행복 중에 하나!
과식하게 되는데,,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해서 신기하다..
맛있는 메뉴가 많아서 조금씩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다.
강진 백련사 산책하며 찍은 사진..
4월 한달 꽉꽉 채우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피로 누적으로 4월 마지막 날에는
위경련으로 한의원을 가기도 했지만
4월 첫날의 보성 대원사를 시작으로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고
4월의 봄날~ 아름다움을 만끽한 날이
많았던 날.
짝궁과 오순도순 지내면서
하루하루 연둣빛 잎이 돋아나서 커지는 걸 느끼고 , 따사로운 햇빛과
벚꽃과 철쭉을 보면서
형형색색의 세상을 보며 감탄했던 나날들
우리가 만난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신뢰, 애정, 배려, 격려, 응원이 함께한 날들이 차곡차곡 추억과 함께 쌓여간다.
안정감을 주는 연인이 함께 해서
일상에서 힘든 날이 있어도
다시 힘을 얻는다.
우리가 봄에 만나서
다시 맞이하는 봄에
행복하고 애정이 가득해서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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