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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의 일상 이모저모

2023.6월 일상

by 스마일사랑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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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행복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편안한 하루들이 쌓여가는 요즘

 

한참 이유모를 불안에 휩싸인 날도 있었지만

그런것도 그저 허상이었고

다시 일상의 루틴을 찾고 

건강한 하루를 채워나가고 있다.

남악 맛찬들 식당

3개월동안 했던 프로젝트 하나를 끝마쳤다. 

어떻게 해나갈까 했던 시간들을 보내고 

한글 파일을 클릭하고 열면 

지면을 다 채워나갈 수 있을까 망설이다가도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하다보니 끝이 났다. 

 

긴장된 하루의 끝에는 짝궁이 함께 해 주어서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격려와 칭찬을 듬뿍 받으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한뼘 자란 것 같다. 

 

우리는 함께 삼겹살을 식당 가서 먹은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어지간히 기운이 빠졌는디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 

 

삼겹살이랑 가브리살을 시켰고, 2명이서 4인분을 사먹었던 날. 

정말 많이 먹었고 뿌듯했다

프로젝트를 끝내고 

6월 3일~6일 연휴가 시작되었다. 

휴가를 하루 써서 4일간의 여행을 떠났는데

봄 여행지는 바로 하동! 

블로그 다른 포스팅이  하동 여행기를 쓸만큼

정말 행복했던 시간

 

초록의 싱그러움과 포근함을 마음껏 누리면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을 다 보상받는 것 같았다. 

연휴 마지막 날은 원래 쉬려고 했는데

못내 아쉬웠던 나는 결국 영암으로 향했다. 

 

영암 도갑사에 갔고 

오솔길을 올라가니 계곡이 있었다. 

 

아주 잠깐 잠시 발을 담구어 보았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발이 시릴정도로 찬 계곡물

 

맑고 깨끗한 물에 들어가니 

괜히 미안할 정도였다. 

영암 도갑사

한산했던 도갑사 풍경

햇볕이 눈부시게 강했던 날이었고, 

하동의 산자락이 못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영암의 월출산도 참 멋지다! 

 

지리산이 육산이라면,

월출산은 암산이라고 말씀하셨던 목우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어디든 참 멋지고

이렇게 멋진 풍경 원없이 보며 4일간의 여행을 보내다니

그저 행복했다.

짝궁의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보았다. 

미역국은 18년쯤 전에 끓였던 것 같은데 이후로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왠만하면 하지 않았다.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 자취를 할 때는 시골이라서 반찬가게가 없었고 

직접 만들지 않으면 하지 못해서 곧잘 뭔가를 만들어 먹긴 했는데

지금 사는 곳에는 반찬가게가 많아서 굳이 만들지 않는다. 

 

그래도 짝궁의 생일이나 국은 끓여보겠다고 

야단법석을 부리며 만들었고, 

맛있게 먹어주어서 고마웠다. 

우연히 받은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어서 물을 주었더니 

어느새 쑥쑥 자라고 있다. 

매일같이 커나가는 방울토마토가 신기하고 

화분이 작은 것 같아서 본가로 가져왔다. 

이제는 아빠께서 키워주시겠지..

퇴근후에는 요가원에 가서 요가를 하고 있다. 

요가원을 옮겨서 6월에는 새로운 곳에서 했는데

기존보다 빡세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니 오히려 다시 요가하는 재미를 다시 붙이고 있다. 

 

한때 요가 권태기가 왔는데

그럼에도 내게 맞는 운동은 요가인것을.. 

다시 찾는 운동도 요가

 

요가를 하니 점점 몸과 마음에 활력이 커진다. 

올해에는 플로깅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직장동아리라서 평일 점심시간에 

사무실 주변을 돌면서 쓰레기를 줍곤 하는데 

 

6월에는 보성에 있는 바닷가에 가서 

해양 쓰레기를 주웠다. 

 

사람이 찾지 않는 

발길이 끊긴 그런 바닷가라서 

주변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고 

버려진 것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뿌듯했던 시간. 

 

해양쓰레기를 줍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그디어 했다. 

남들은 사서 고생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말 뿌듯했던 하루 

 

아침 일찍 7시에 출발해서 쓰레기를 주웠지만

날씨가 너무 더웠다. 

10시쯤 끝마쳤는데도

일사병에 걸릴뻔 할 정도로 더웠던 토요일

새 운동화였는데 

미니멀 라이프 실천이라서 운동화가 하나뿐이고,, 

다시 세탁소에 맡겼다.

 

처음 해본 해양쓰레기 줍기여서 

복장, 준비물에 미흡한 면도 있었다. 

 

다음에 갈 때는 좀더 잘 준비해서 갈 수 있을듯

어느날 비건식당, 목포 최소한끼에 가서 식사를 했다. 

평일 저녁이었던 것 같은데 

여유롭고 즐거웠던 저녁. 

 

짝궁이랑 오랜만에 목포로 나와서 데이트를 했다. 

최소한끼 식사를 하고 대반동에 갔다. 

대반동은 추억이 많은데

연애 초반에 산책을 많이 했다. 

바닷가, 노을,  목포대교 조명까지 

낭만적이기도 했고, 

즐거움이 있던 곳.

 

오랜만에 갔는데 아뿔사 

곳곳이 공사중...

당분간은 찾지 못할 것 같다. 

미스김라일락 카페

오랜만에 평일 저녁에 

목포 평화광장 산책을 갔는데 

모기 4방 물리고 카페로 고고! 

 

보통 평화과장쪽 <차오르다> <스타벅스> 카페를 가는데

이날은 어쩐 일인지 갓바위쪽 

미스김라일락 카페를 가보았다. 

 

한산해 보여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황차 하나 시켜도 이렇게 다기에 주고, 

블루베리 요거트도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웠던 카페 데이트! 

 

센스있게 잔도 2개 주셔서 

차 다운 차를 마신 것 같았다. 

 

짝궁이 나와 함께 하면서 

차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래서 늘 이렇게 선뜻 시켜준다. 

우리는 참 잘 만난 것 같다. 

스퀘어가든 남악브런치 카페

운동 끝나고 늦은 저녁에 만나서 

식당이 다 마감되었다. 

 

서브웨이 갈까하닥 남악과 목포를 헤맸는데

결국 가본 곳이 스퀘어가든 남악 브런치 카페.

 

글깨크림뇨끼는 맛있었고

스퀘어 샌드위치는 쏘쏘.. 맛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 (15,000원) 

 

밤에 가니 와인도 팔고 

분위기가 좋은데

가격이 있는 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가격을 낮추고 메뉴를 좀더 먹기 편한걸 하면 더 올 것 같은데

내부 인테리어는 괜찮은 편인데 아쉽다. 

모처럼 저녁에 운동 겸 산책으로 1시간 정도 걷고

9개월 동안 모은 캐시워크로 이디야 음료를 마셨다~ 

점보 사이즈인지 음료가 큰게 나와서 깜짝 놀람

 

녹차라떼랑 티백음료를 시켰는데~ 

캐시워크로 모은 거라 그런지 더 뿌듯한 느낌?? 

 

매일 만보 걷기를 하진 않지만 

틈틈이 걸으면서 모은 포인트로 

일년에 한번 정도 이렇게 음료를 바꿔 마시면 

걷기에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요즘에 다시 새벽에 책을 읽고 있다. 

봄철 여기저기 실컷 놀러 다니고 

무더워지는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 독서하기! 

 

더울 때

추울 때는 잘 돌아다니지 않고 

 

가까운 도서관과 카페에서 책을 읽곤 한다. 

 

여름에는 특히 새벽에 눈이 잘 떠져서

독서하는 힘을 키우기 좋은 계절이다. 

 

요가를 해서인지 각성되어서 

새벽 일찍 일어난 날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었고 

보도 섀펴의 <부의 레버지리지> 도 틈틈이 읽고 있다. 

평일 점심에 갔던 카페

직원들이랑 근처 영암에 있는 

꽁트드페를 갔다. 

 

적별돌의 웅장한 건물

넘 이뻤던 건물

조명도 이쁘고, 

음료는 가격이 있지만, 커피 맛이 좋았고

빵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다. 

 

싱그럽고, 우드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멋스러웠다! 

일상이 행복하고 

하루하루 빛이 나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주변을 더 잘 돌보고 너그러워 지는 것 같다. 

 

늘 일에 치이지 않고 

근심 걱정에 매몰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일상을 보내다보면

행복이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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