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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아름다운 가게 광주운천점 방문 후기#기부하고 쇼핑하고~아름다운 하루

by 스마일사랑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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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벚꽃이 지고 철쭉이 빼꼼빼꼼 활짝 핀 봄날이네요.

겨울옷을 정리하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다보니 몇 가지 안쓰는 물건들이 나왔어요.

이참에 아름다운가게에 들러서 기증해 봅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다양한 생활잡화, 의류, 도서, 소형가전, 영유아 잡화등을 기증받고 있어요.

사용감이 적고 깨끗한 것 위주로 기부를 해야겠죠?

 

주방용품, 악기류, 향수, 가방, 신발, 도서, 인테리어 소품등 다양한 물품이 가능합니다.

가능품목과 불가능한 품목은 아름다운 가게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기증하기 전에 살펴보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잠옷을 가져갔는데 (깨끗하고 몇 번 사용을 안 한거라)

평소 의류를 기부했던 터라 가능한지 알았는데 안 되더라구요.

새 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주에 몇 곳이 있지만 저는 광주운천점에 갔어요.

토요일 오전에 갔는데 매장안에 사람들이 꽤 있었답니다.

먼저 가져온 물품을 기증하고, 간단한 사항을 적습니다.

물품을 기증하면 나중에 연말정산용 기부영수증도 발행해 준답니다.

 

예전에는 택배로 보내거나 기증만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매장을 둘러보았어요.

그릇도 깨끗하고 옷 종류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뭐니뭐니 해도 사람들이 많은 곳은 여성의류였어요.

 

저도 자켓, 치마, 원피스, 블라우스를 골라봤어요.

피팅룸도 있어서 옷을 입어보고 살 수 있어요.

깨끗한 중고옷도 있고 아예 택이 달려있는 새 옷들도 꽤 있답니다.

업체에서 기증받아서 들어온 거라서 잘 살펴보면 새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보물찾기 하는 재미가 아름다운 가게에 오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제가 입던 브랜드류가 눈에 띄면 입어보고 사는데요.

평소 입어본 브랜드라서 사이즈가 잘 맞고~ 저렴한 가격에 가져와서 마음에 쏙 들어요.

 

 

매장에는 중고물품 뿐만아니라 사회적 기업 물품도 있답니다.

아임오 생리대는 유기농 생리대인데요,

중형의 경우 인터넷에서는 4700~4900원에 파는데 아름다운가게에서는 4300원에 팔고 있어요.

마트에서 파는 일반 생리대보다도 더 저렴해요. 물론 새상품이구요!

아름다운 가게에서 이번에 EM 세탁비누도 샀어요.

 

저는 면생리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EM세탁비누가 필요했거든요

아름다운 가게에서 1천원에 팔고 있어요.

계산해 주신 봉사활동하신 분께서 비누 본인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강력 추천하셨답니다. 아름다운 가게 사회적기업 상품이 참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워요 

 

 

예전에는 옷 사는 걸 좋아하고 아울렛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사시사철 옷을 사곤 했는데요

미니멀리즘, 제로웨이스트에 눈이 뜨면서 옷에 대한 욕심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패스트패션은 주로 값이 저렴한 폴리에스터섬유를 사용하는데요.

플라스틱인 폴리에스터 섬유는 제조과정에서 면섬유의 3배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한다고 해요.

 

많은 옷을 기증하고 정리했는데도 가끔씩 옷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면

인터넷에서 몇몇 사곤 했는데요.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하게 되면서 옷에 대한 가격, 환경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자원이 순환된다는 것을 직접 실천하여서 좋고요.

나의 소비가 선한 곳에 흘러 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에서 아름다운 쇼핑!

아름다운 가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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