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여행가기도 힘들고 밖에 돌아다니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목포지역에 부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말에 집안에만 있기에 답답하고 활동량이 줄어드면서 몸도 마음도 축 처질쯤..
영암으로 산책하러 나가보았다.
남악지역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려가본다.
토요일 오후 영암 상대포역사공원으로 가보았다.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면 편하다.
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 사람이 거의
없다.
데크길에 호수를 끼고 있고 저 멀리 산이 보이기 때문에 간만에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공원이 꽤 넓어서 운동삼아 걷기에 좋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
관광지였으면 사람이 많이 왔을텐데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분위기가 물씬 나고
코로나 걱정없이 마음 편히 돌아다닐만한 곳이었다.
봄, 여름, 가을에 오면 풍경이 더 멋있을 것 같다.
상대포역사공원은 말 그대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상대포'는 고대 국제무역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교역 중심지였다. 또한 왕인박사가 1600년 전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문물을 전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나가 길을 건너가 보니
가까운 곳이 <영암도기박물관>이 있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전라도옹기>를 전시하고 있어서
무심히 들어간 것 치고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꽤 많았다.
1층부터 3층까지 도기, 도자기에 대해 시대적으로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도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청자, 백자 등 도자기 종류별로 표면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태의 전시도 있다.
2층에는 <전라도옹기>라는 주제로 전라도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옹기가 전시되어 있고
영상물도 있어서 옹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고 관람할 수 있다.
전라도만의 특색있는 옹기를 구경하였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상대포역사공원을 산책하다가
무심히 들어가 본 곳이었는데 재미난 구경거리가 많아서 이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다 나왔다.
모처럼 걸으며 사유하며
시골의 고즈넉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상대포역사공원 산책 길에서
영암도기박물관에 들러 옹기, 도자기 구경을 하면서
옛 선인들의 삶을 엿보고 돌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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