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를 처음에 접했던 것은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 당시 학교에 타로 동아리가 있었고, 나는 친구가 타로리딩을 하는 것을 구경하곤 했었다.
어느새 수년이 흘렀고 한번씩 재미고 봤던 타로를 (돈을 주면서~~)
취미생활로 또는 새로운 배움으로 타로카드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의 시작이 이렇게 타로카드를 손에 쥐게 되는
지금의 순간에 이르게 한 것 같다.
가장 친한 친구가 타로공부를 하는 것은 2년째 지켜보기만 하고 나는 무심히 내 할일을 하면서 다른 책을 취미삼아
읽곤 했는데 어느새 그 친구는 조언자가 되었고 날로 늘어나는 실력을 보면서 나는 타로의 세계에 점점 이끌려 들어갔다.
엄밀히 따지면 나의 첫 타로카드는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닌 친구의 선물로 받은 것이라서 의미가 깊다.
<인터타로>라는 사이트에서 친구가 타로카드를 고르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나도 급관심이 생겼고
타로카드의 그림이 재미있게 다가왔었다. 어느새 나도 나만의 카드를 고르고 있었고!
손이 작은 나는 작은 타로를 주로 찾았고
잘 보관하고 싶은 마음에 '틴케이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는 왕왕왕초보이기에 아니, 전혀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카드를 찾고 싶었다.
자주 접했던, 친구의 카드는 유니버셜 웨이트 카드인데 나는 새로운 카드를 가지고 싶다보니
<스미스 웨이트 타로 100주년 기념 틴케이스> 를 고게 되었다.
타로카드는 원래 인터타로 사이트만 알아서 인터타로에서 사려고 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친구가 주문해주기로)
스프레드천도 같이 필요하다 보니,,,, 인터타로 사이트의 스프레드 천이 좀 비싼 감이 있어서
네이버 검색하다가 고른 스프레드 천 가게에서 타로카드도 같이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타로보다 천원 더 저렴했던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타로서점이라고 하는데 전혀 처음 보는 쇼핑몰이었고 어떤 관계도 없지만 처음 나의 타로를 가지고 온 곳이기에
함께 기록을 남겨본다.
습기제거제가 필요한지 몰랐으나, 습기제거제를 틴케이스에 넣어두면 좋다고 해서 바로 넣어두었다
스프레드 천은 네이비로!! 이염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단독으로 울세탁을 돌렸다.
틴케이승스의 앞면인데 그림이 좀더 선명하고 이쁘다.
카드가 메이저카드부터 순서대로 있고 클래식한 느낌이 훨씬 난다. 유니버셜 웨이트의 또렷한 색감과 그림체보다는
좀더 누런 느낌이 나지만 나름의 개성이 있고, 크기가 일반 신용카드 정도여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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