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초입.
지난했던 가을초 장마기간이 끝나고
곳곳마다 단풍이 들어가며 하늘은 높고 파랗다.
안경없이 세상을 보다가 막 안경을 썼을때의
세상의 선명함처럼
요즘 가을날은 명료하고 맑다.
화이자 2차 백신을 맞고 이틀은 끙끙 앓았다.
너무 아파서 부작용인가, 과연 나는 이 연휴 끝에
출근은 할 수 있을까하는 다소 오바하는
생각에도 빠졌으나.. 웬걸~ 3일차를 지나
4일차에는 컨디션이 거의 회복이 되었다.
환절기, 가을 초입에 나는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한다.
식단과 운동 컨디션 조절에 진심이 된다.
잘 걸리지 않는 감기를 몇년 전 심하게 앓은 이후로
가을부터의 건강관리는 더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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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고기가 땡기지 않는
시기가 있다.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요가를
꾸준히 다니거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싱싱한 것을 먹고 싶고 간소하게 먹고 싶어서
샐러드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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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주어진 것을 먹는다.
본가에서 가져온 사과, 단호박, 버섯 등을 곁들어서
먹은 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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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그릭요거트, 자두. 견과류를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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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부치고 동료가 준 나또를 같이 먹기도 한다.
(양이 결코 적지 않다. 그렇다. 다이어트는 아닌것 같다. 체중이 줄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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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폭우를 맞으며 복숭아를 사러갔다.
미니사과와 귤. 각종 채소
어쩌면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한 접시지만,,, 치킨, 피자, 삼겹살 보다 나는
이런 식단이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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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나또를 못먹겠다며 잔뜩 안겨준 덕분에
아침에 밥 대신 나또를 먹었다.
무화과는 과일의 여왕..! 무화과가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먹고 있다.
2박스를 사서 두고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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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첩의 샐러드를 보니
참 많이 먹었단 생각도 들고
다이어트도 아닌,
채식을 하려는 것도 아닌
그저 그때 그때 먹고 싶은대로 먹어보고
몸의 컨디션을 살펴보는 실험과정인 것 같다.
고기는 점심 때 직장에서나
카레, 볶음밥에 있는 것 정도로 먹고 있다.
간소함. 단순함. 정갈함. 미니멀.
몇 년간 내 삶의 방향이 되어가고 있고
주변의 풍경과 시선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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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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