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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류시화 지음 중학생때 창가의 햇빛이 따뜻하게 비춰들어오는 작은 학교 안의 도서관에 들어가면 미지의 세계에 들어온 듯 했다. 수많은 책들 속에서 보물을 찾는 기분이 들곤 했다. 류시화의 책은 순전히 제목에 끌렸었다. 한창 사춘기 소녀였던 내게 지구를 별이라 부르고 여행하는 곳이라는 시선은 새로웠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지내온 내게 세상 밖을 돌아다니는 류시화씨는 작가라기 보다는 여행가로 보였고 자유로운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리고도 이란 책도 중학생때 읽었고 이후로 대학생 때 몇권의 시집이 나온 것을 보면서 시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문득 도서관을 배회하다가 제목에 이끌려 책을 꺼내들었는데 류시화의 신간이었다. 마음이 정처없을 때여서 그랬는지 그의 글자들이 마음에 콕콕 박힌다. 어릴 때는 그저 인도라는 나라를 .. 2019. 8. 16.
열심히 사는 게 뭐가 어때서/김애리 지음 오랜만에 퇴근하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책장 사이를 무심히 걸어다니다가 눈에 띈 책. 워라벨이나 여유롭게 살아야 하지 않냐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작가는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발자취에 대하여 이야기 해준다. "열심히"라는게 단순히 방향없이, 목적없이 노력한다는 게 아니라 치열하게 '자기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아낸 거라서 영감을 받았다. 자존감을 높이고 싶거나 자신의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읽어봄직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제목이나 책표지에 비해서 나름 내용이 알찬 것 같다.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언제 열성적으로 내 인생을 오롯하게 살아왔나? 시험준비할때? 취업준비할때? 드문드문 몇가지 기억이 나곤하지만, 일상에서 어느새 나는 꿈도 목표도 희미해져 가고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스며들듯이 무기.. 2019. 8. 14.
카페독서&소소한 선물에 감사한 하루 토요일 오후~ 푹푹찌는 더위에 더이상 집에 있을 수 없다!!! 집 앞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카페로 향했습니다. 얼마 전에 생긴 카페인데,, 체인점 카페를 잘 가지 않지만 당분간은 자주 갈 것 같아요. 조용하고 쾌적하고 넓고,,, 안 쪽으로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눈이 시원하더라구요.. 번화한 동네가 아니어서 그런지 다들 조용조용 책보거나 대화 나누는 곳이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독서 모임에서 추천한 책을 들고 카페에 왔습니다. 나중에 독서모임에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첫 챕터 부분에서 재미를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추방과 멀미였던 것 같은데,, 중국에 여행을 갔으나 비자가 없어서 하루만에 다시 추방당한 에피소드가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ㅡ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여행을 왜 할까? 저는 일상의.. 2019. 8. 13.
가나수영복 구입 후기 8월 첫 수영 강습을 듣기 위해서 7월 말쯤에 수영복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수영 등록하는 것보다 수영복이며 수영용품 고민하고 고르는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아요.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에 물어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비싼 수영복을 사기엔 부담이 되더라구요. 요즘 수영장에서는 어떤 수영복을 입나,, 나는 잘 고르고 있나 이런 생각들도 들다가,, 가나수영복 사이트가 눈에 띄어서 서치하기 시작합니다. ^^ 저는 가성비... 를 추구하기 때문에^^ 가나수영복에서 에서 수영복+수영모+물안경+귀마개+수영가방을 주는 게 있어서 더 이상 고민없이 초급자 코너에서 수영복을 골랐습니다. 다해서 30,500원 ㅎㅎㅎ 그리고 수영복을 하나 더 고르는데 초급자 코너보다는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고 싶어서 또 필.. 2019. 8. 12.
8월 수영 등록 #새벽에 일어나 수영등록하러 가기 망설이고 망설였던 수영등록 수영을 다닐까 말까 한참 고민을 했더랬죠. 1. 안경을 쓰고 있어서.. 수영하기에 너무 불편할 것 같았어요. -> 도수수경을 샀어요. 일반 수경이 2만원 후반부터인데 도수수경도 28000원~3만원원초반대라서 그닥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도수수경은 인터넷으로 구매할 순 없고 안경점에서 취급한다고 해서 기존에 다니던 안경점에 전화를 해서 제 시력에 맞춘 것을 택배로 받기로 했어요. 2. 수영반이 기초반부터 하고 싶은데,, 초급반이라서,, 어쩌지 했어요.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고 해서, 고민 끝. 3. 수영을 꾸준히 하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을 동경했어요. 전에 만났던 사람이 늘 수영을 다닌 모습이 멋져보이기도 했는데 저는 거기에 멈춰있었지요 제가 다닐 생각은.. 2019. 7. 25.
주말 일상#힘이 되는 친구모임 그리고 고스트 연극 관람 태풍이 온다해서 아침까지도 모임에 갈 수 있을까 걱정했던 나. 생각보다 잔잔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드라이브하듯이 친한 언니네 집에 놀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 그리고 친구~ 언니이지만 친구들 모임? 인데,, 언니네 집에 자주 놀러 가지 못하는 것은... ^^ 집에 가면 식탁 가득 음식을 장만해 놓고 우리를 맞이해 주기 때문이다. 늘 조금이라도 더 주려고 하고 좋은 것만 챙겨 주려는 언니를 보며 늘 배운다. 친구는 늘 이렇게 차려주는 언니에게 이래서 "자주자주 오고 싶다"고 개구진 말을 해서 우리 모두 웃었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새로 이사 온 이 집이 꼭 마음에 든다는 언니 이 곳에서 더욱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바라고^^ 새 집이라서 그런지 정말 좋더라구요... 커피머신을 이벤트 당첨으로 받았는데~ 소.. 2019. 7. 23.
영광맛집#황토진흙오리구이, 영광 옛촌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오늘은 중복이지만~~ 몸보신 할겸~ 영광 옛촌에 황토진흙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오리구이네요 옛촌에서는 미리 예약해야지만 먹을 수 있어서~ 오전 일찍 전화했답니다. 주로 된장찌개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참 깔끔하고 백반으로 먹기에 좋아요. 반찬들이 다 맛있고 특히 김치가 자꾸 손이 가네요^^ 된장찌개도 추천합니다. 막 도착했을 때 모습이에요. 반찬들이 참 맛깔납니다. 생각보다 오리가 커서... 4명이서 갔는데 조금 남았었습니다. 다 먹지를 못했어요.. 너무 배불렀다는.. 항상 가면 계란말이를 해주셔서~ 밥에 얹어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 오리구이가 비주얼이~~ 참 큽니다.ㅎㅎㅎ 사장님을 불러서~ 오리구이를 해체? 해 달라고 했어요.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 2019. 7. 22.
퇴근 후 도서관#드림레시피 비가 올 것 같기도 한듯 안한듯한 날씨 퇴근 후에 도서관을 갔습니다. 도서관을 자주 가다보니 사서선생님들과도 친분이 생겼어요. 도서관 근무 직원분과도 친해져서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 독서모임에 가입했는데 8월의 책이 예요. 도시권의 도서관이라면 책이 대출중일텐데.. 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읍에 있는 곳이라서^^ 있어요. 좋은 점이 읍에 있는 도서관이지만 시설이 좋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주고 책들이 거의 다 새 책이라는 점.. 조용하고 쾌적해요. 희망도서도 2주안에 사주는 편이라서,, 읽고 싶은 책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참 좋아요.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이 없었어요. 유난히 조용했던 도서관. 퇴근후에 왔을 때는 몇몇 분이 있으셨지만 어느새 보니 저 혼자 있었습니다. 고요하니 책 읽기 참.. 2019. 7. 19.
아침 독서-놓아버림 그리고 자문자답 다이어리 본래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초저녁 잠이 많아서 일찍 잠든 것이 한 이유이기도 하지만요^^ 독서든 깊은 생각이든 새벽이나 아침에 할 때 명료하고 집중이 잘 되는 편입니다. 도서관에서 홀린듯 빌려온 책. 문듯 책을 넘겨보았을때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 단어들이 내 손에 이끌리게 된 것 같았는데,, 책을 읽을 수록 고개를 끄덕이고 바삐 움직이면서 필사를 하게 되고 내 감정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같아요. 감정-생각- 마음.. 우리는 끝없이 이 굴레에 갇혀 있는 것 같기도 하다가 울고 웃고 행복하다가 비탄에 잠기기도 합니다. 어쩔 땐 지옥같은 현실로 느껴지고 어쩔 땐 천국 같습니다. 나는 어떤 패턴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2019. 7. 18.
광주 남구 조용한 카페#해담헌 오래만에 광주에서 친구와 차 한잔 하기로 했어요. 어디가 좋을까,, 동명동? 양림동? 길이 좁고 주차가 주말에는 너무 힘든 곳이라서 망설여 지다가~ 찾은 곳 광주 해담헌 광주 남구 사직안길 29 전화: 062-233-8388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편해요. 자리도 널널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돌담길,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카페이기도 하지만 대관도 되는 것 같아요. 스몰웨딩이나 돌잔치가 가능한 것 같아요. 오른쪽에는 한옥집 같고 앞에는 비닐하우스 같은? 통유리로 된 곳이었는데요. 어디에서 주문해야하나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저 유리집? 에서 주문 받는다고 나오셔서 주문하러 갔었어요. 주문하고 오른쪽 한옥으로 들어가서 자리 잡으면 음료는 직접 가져다 주세요. 날이 ..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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